컴퍼니 브레인이란?
일을 하는 과정에서 쌓인 회의록·정책·결정 기록을 한곳에 모아, AI가 읽고 근거를 대며 답할 수 있게 정리해 둔 지식 저장소입니다.
사내 위키와 다른 점은 읽고 쓰는 주체입니다. 문서를 쓰고 갱신하는 쪽이 사람이 아니라 AI입니다. 사람은 자료를 넣고 묻기만 합니다. 먼저 읽는 쪽도 AI입니다. 사람이 위키를 뒤지는 대신 AI에게 묻고, AI가 위키를 근거로 답하면서 어느 문서에서 나온 말인지 밝힙니다.
새 직원이 들어오면 "우리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물어볼 곳이 필요합니다. 가격은 누가 정하는지, 작년에 그 결정은 왜 그렇게 났는지, 환불 규정은 무엇인지. 그런데 그 답은 보통 흩어져 있습니다. 회의록은 누군가의 노트북에, 정책은 메일 어딘가에, 결정의 맥락은 사람 머릿속에만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질문이 매번 반복되고, 아는 사람이 나가면 지식도 함께 사라집니다.
이 실습에서는 그 흩어진 자료를 한 폴더에 모으고, 스킬 4개(digest·update·catalog·ask)로 가 위키로 정리하게 만듭니다. 거기에 전체 규칙을 담은 규칙서(AGENTS.md)와 이 회사의 분류 체계를 담은 설정서(wiki-config.md)를 더하면, 한 세트가 됩니다. 한 번 만들고 끝나지 않습니다. 새 회의록을 폴더에 넣을 때마다 위키가 알아서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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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5 · Anthropic · 구조적 노트 작성
AI가 대화창 밖 파일에 메모를 남겨 지식을 쌓아 두는 기법입니다. 이 실습의
memory/폴더가 여기서 나왔습니다. Anthropic 엔지니어링 글 -
2
2026-04-04 · Andrej Karpathy · LLM 위키
원본 문서는 손대지 않습니다. 위키는 사람이 아니라 LLM이 쓰고 유지합니다. 규칙은 따로 파일에 적습니다. 위키를 무너뜨리는 것은 읽고 판단하는 일이 아니라 정리하고 링크를 잇는 잔업입니다. 사람은 그 잔업 때문에 위키를 버립니다. LLM은 지루해하지 않고 상호 참조를 빠뜨리지 않습니다. 카파시의 X 글 · llm-wiki gist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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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6-04-05 · Garry Tan · GBrain
YC 대표가 자기 에이전트가 읽을 기억을 직접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회의와 메일을 계속 넣어 두면, 사람이 보지 않는 사이에도 정리와 병합이 이어집니다. GitHub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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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6년 4월 말 · Y Combinator · Company Brain
Summer 2026 창업 주제 목록에 이 이름이 올랐습니다. 파트너 Tom Blomfield가 썼습니다. AI 자동화를 막는 것은 이제 모델 성능이 아니라 회사에 흩어진 업무 지식이라는 진단입니다. 그 지식을 모아 구조를 잡고 최신으로 유지해, AI가 실행할 수 있는 스킬 파일로 바꾸는 장치를 회사마다 두자고 제안합니다. 문서 검색이나 챗봇과는 다릅니다. 환불을 어떻게 처리하고 가격 예외를 누가 정하는지까지 담은 회사 작동 방식의 지도입니다. 당시 페이지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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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 Y Combinator Spring 2026 · Hyper
제안이 회사로 나왔습니다. 2인 팀이 문서와 캘린더, 메일, 슬랙, 깃허브에서 지식을 끌어모아 회사 지식 베이스를 만들고, 쓰고 있는 AI 도구에 그것을 연결합니다. 내건 한 줄이 자율주행하는 컴퍼니 브레인입니다. YC 런치 페이지
아래 실습은 이 구조를 따릅니다. 회사가 파는 제품을 사는 대신, 폴더와 규칙을 직접 짜서 만든다는 점만 다릅니다.
| LLM 위키 | 이 실습에서 부르는 이름 |
|---|---|
raw · 손대지 않는 원본 문서 | inbox/ |
wiki · LLM이 쓰는 마크다운 | wiki/ |
schema · 규칙 문서 | AGENTS.md + wiki-config.md |
ingest · 새 자료 흡수 | digest → update |
query · 근거를 달아 답하기 | ask |
lint · 건강 점검 | 이 페이지에는 없습니다. 실습 카드 04번이 메웁니다 |
핵심 추출·분류
(중복·모순 정리)
+ 변경 이력 갱신
(출처 표시)
그냥 폴더에 쌓기
- 파일은 많은데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름
- 같은 내용이 여러 문서에 중복
- 옛 정보와 새 정보가 뒤섞여 무엇이 최신인지 불명
- 아는 사람이 나가면 맥락도 함께 사라짐
컴퍼니 브레인 하네스
- 분류 체계가 파일에 규칙으로 정리되어 있어 일관성 유지
- 새 자료가 들어오면 중복·모순을 정리해 병합
- 충돌하면 최신 우선, 옛 내용은 변경 이력으로 보존
- 모든 문장에 출처가 붙어 "어디서 온 정보인지" 추적 가능
여기서부터는 폴더 구조와 호출 방식이 도구마다 다릅니다. 쓰는 쪽을 고르면 아래 내용이 그 기준으로 바뀝니다.
Codex는 ChatGPT의 코딩 에이전트입니다.
- Claude Code나 Claude 데스크톱 앱 중 하나가 있으면 됩니다. 터미널이 부담스러우면 데스크톱 앱으로 합니다 (Claude Code 101, Claude Cowork 참고)
- 정리할 문서 몇 개가 필요합니다. 준비된 것이 없으면 아래 실습용 샘플 8개를 받아 그대로 씁니다. 회사 문서로 바로 시작해도 됩니다
- 민감 정보(인사·급여·개인정보)는 위키에 넣지 않을 기준을 미리 정해 둡니다
가상의 회사 한 곳이 넉 달 동안 남긴 회의록·정책·결정 기록·장애 기록·메일입니다. 압축을 풀면 inbox/ 폴더가 그대로 나오니, 만든 실습 폴더에 옮겨 넣고 바로 돌리면 됩니다.
| 파일 | 종류 | 이 문서로 무엇을 보나 |
|---|---|---|
| 2026-03-04_주간회의록 | 회의록 | 환불 기한을 7일로 정한 결정 |
| 2026-03-18_제품회의록 | 회의록 | 결정되지 않은 논의(월 9,000원 안) |
| 2026-04-08_가격정책_결정기록 | 결정 기록 | 논의와 다른 최종안(월 11,000원)과 반대 의견 |
| 2026-05-12_주간회의록 | 회의록 | 환불 기한을 14일로 바꾼 결정 |
| 고객응대_정책_v3 | 정책 | 2월 기준이라 7일이 그대로 남은 문서 |
| 2026-06-02_파트너십_안내_메일 | 메일 | 수수료 조건과 접수 절차 |
| 2026-06-20_장애_대응_기록 | 장애 기록 | 담당과 기한이 흩어진 후속 조치 3건 |
| 2026-07-01_인사평가_메모 | 대외비 | 위키에 올리면 안 되는 문서 |
- 정보 충돌. 환불 기한이 3월 7일 기준에서 5월 14일 기준으로 바뀝니다. 정책 문서 v3에는 아직 7일이 적혀 있습니다. 최신을 본문에 살리고 옛 기준을 변경 이력으로 내리는지 보세요.
- 논의와 결정의 구분. 3월에 나온 월 9,000원 안은 논의였고, 4월 결정 기록의 월 11,000원이 확정입니다. 논의를 결정처럼 적으면 실패입니다.
- 민감 정보. 인사평가 메모에는 등급과 연봉 조정폭, 개인 간병 사정이 들어 있습니다. 설정서의 민감도 기준이 이것을 걸러 내야 합니다.
- 흩어진 후속 조치. 장애 기록의 조치 3건은 담당과 기한이 제각각입니다. 위키에서 한 자리에 모이는지 보세요.
실습 1단계. 에이전트 팀 구조를 설계한다
도서관을 떠올려 보세요. 들어온 책을 분류하는 사람, 같은 주제 책을 한 서가에 정리하는 사람, 목록과 위치를 관리하는 사서, 그리고 방문자에게 "그 자료는 저쪽에 있어요"라고 안내하는 데스크 직원이 있습니다. 컴퍼니 브레인도 똑같이 네 가지 역할로 나눕니다. 역할마다 스킬을 하나씩 두고, 이름을 불러 실행합니다.
위키를 만드는 쪽은 정리·병합·목차 관리 세 역할입니다. 질의응답은 만들어진 위키를 쓰는 쪽입니다.
정리가
inbox에 새로 들어온 문서를 읽고, 무엇이 핵심인지 뽑아 어느 위키 페이지로 갈지 분류합니다. 회의록인지 정책인지 결정 기록인지, 출처와 날짜까지 함께 표시합니다.
편집자
정리가가 분류한 내용을 실제 위키 페이지에 병합합니다. 같은 내용이 있으면 합치고, 옛 정보와 충돌하면 최신을 살리되 옛것은 변경 이력으로 남깁니다.
사서
전체 목차(index.md)와 내부 링크, 태그, 변경 이력을 관리합니다. 새 페이지가 생기면 목차에 등록하고, 깨진 링크가 없는지 점검합니다.
한 사람이 모으고, 합치고, 답까지 하면 자기가 정리한 걸 그대로 믿습니다. 분류가 틀려도 본인은 모릅니다. 모으는 눈(정리가), 합치는 눈(편집자), 찾아주는 눈(사서)을 나눠 두면, 정리가가 잘못 분류한 걸 편집자가 잡고, 편집자가 빠뜨린 링크를 사서가 잡습니다. 보는 눈이 달라야 중복과 모순이 걸립니다.
추가 역할 · 안내데스크
- 안내데스크
ask· 완성된 위키를 근거로 질문에 답합니다. "지난 분기 가격 정책 누가 정했지?" 같은 질문에 출처 페이지를 달아 답하고, 위키에 없으면 "모름"이라고 말합니다. - 위키를 만드는 3역할과 분리해서 봅니다. 안내데스크는 위키를 고치지 않고 읽기만 합니다.
관리자 (사람 = 나)
- 이 회사의 분류 체계(
wiki-config.md)를 정합니다. - 회의록과 정책 문서를 inbox에 넣고 스킬을 호출합니다.
- 위키에 올라간 내용이 맞는지 직접 확인합니다. 무엇을 신뢰할지는 사람이 결정합니다.
우리 팀에는 위 4역할을 그대로 써도 될까? 종이에 한번 적어 보세요. 자료가 적은 팀이라면 정리가와 편집자를 한 스킬로 합쳐도 됩니다. 반대로 부서가 여러 개라면 부서별 사서를 두는 식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우리 지식을 굴리는 데 필요한 손이 빠지지 않으면 됩니다.
실습 2단계. 갱신 루프를 설계한다
1단계에서 누가 일할지 정했으니, 이번에는 언제 어떤 순서로 일할지를 설계합니다. 책 쓰기는 한 번 완성하면 끝이지만, 위키는 다릅니다. 새 회의록은 매주 들어옵니다. 그래서 들어온 것만 처리하고 나머지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이것을 증분 갱신이라고 부릅니다. 전체를 매번 다시 읽으면 느리고, 멀쩡한 페이지까지 흔들립니다.
전체는 4단계입니다. 스킬을 한 번 부르는 것이 한 단계입니다.
memory/의 처리 이력으로 걸러 건너뜁니다. 각 자료의 핵심을 뽑아 "이건 정책 페이지", "이건 의사결정 기록"처럼 분류하고, 출처와 날짜를 붙입니다.index.md 목차에 반영하고, 페이지 사이 내부 링크와 태그를 다시 잇습니다. 깨진 링크나 어디에도 연결되지 않은 외톨이 페이지가 없는지 점검합니다.책 쓰기 실습은 기획서 하나로 한 번에 완성하는 파이프라인입니다. 컴퍼니 브레인은 계속 도는 루프입니다. 그 루프를 지탱하는 것이 memory/의 처리 이력입니다. 이미 본 파일을 기억해 두지 않으면, 매주 같은 회의록을 또 읽고 위키에 중복으로 쌓입니다. 증분 갱신은 "무엇을 이미 처리했는가"를 기억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3월 회의록에는 "환불 기한 7일", 5월 회의록에는 "환불 기한 14일"이라고 적혀 있다면? 편집자는 최신(5월) 정보를 본문에 살리고, 옛 정보는 페이지 하단의 변경 이력에 "2026-03 기준 7일 → 2026-05 14일로 변경"처럼 남깁니다. 옛 정보를 그냥 지우면 "왜 바뀌었나"라는 맥락이 사라집니다. 바뀐 이유를 물었을 때 답이 나오려면 옛 기준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실습 3단계. 폴더와 파일 구조를 만든다
AI 에이전트는 사람과 달리 구두로 알려준 규칙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대신 매번 같은 파일을 읽고 시작합니다. 그러니 분류 체계·역할·갱신 원칙을 파일에 박아 둡니다. 그 파일 묶음이 하네스입니다. 전체 폴더는 아래처럼 구성됩니다.
규칙 본체는 AGENTS.md에 적습니다. 이 파일은 Claude Code와 Codex가 함께 읽는 표준 파일이라, 한 곳에 써 두면 도구를 바꿔도 같은 규칙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스킬 4개도 파일 형식(SKILL.md 앞머리에 name과 description)이 같아서, 폴더 위치만 바꿔 옮기면 두 도구가 같은 매뉴얼을 씁니다.
Claude Code는 CLAUDE.md를 먼저 읽습니다. 그래서 그 파일에는 "규칙은 AGENTS.md를 봐"라고 한 줄만 적어 두고, 내용은 AGENTS.md에 몰아 둡니다. 스킬은 .claude/skills/ 아래 이름별 폴더에 넣습니다.
| 파일 | 역할 | 수정 가능 여부 |
|---|---|---|
| CLAUDE.md | AGENTS.md를 가리키는 진입점 (Claude Code가 먼저 읽음) | 수정 불가 (고정) |
| AGENTS.md | 갱신 원칙·페이지 형식·금지 사항 + 4역할 작업 절차 등 규칙 본체 (Claude Code·Codex 공통) | 수정 불가 (고정) |
| /*/SKILL.md | 4역할(정리가·편집자·사서·안내데스크)의 업무 절차 | 수정 불가 (고정) |
| wiki-config.md | 이 회사의 분류 체계·페이지 형식·민감도 기준 | 수정 가능 (교체) |
| inbox/ | 아직 정리되지 않은 원본 문서를 넣는 곳 | 사람이 투입 |
| wiki/ · memory/ | 정리된 위키 페이지와 처리 이력 | 자동 생성 |
회사에도 같은 구분이 있습니다. 취업 규칙과 결재 절차는 고정이고, 직원 명부와 프로젝트 현황은 계속 갱신됩니다. 만약 직원이 결재 절차까지 마음대로 바꾼다면 조직이 흔들립니다. 여기서도 같습니다. AGENTS.md와 스킬 파일은 운영 규칙이라 그대로 두고, wiki-config.md가 이 조직의 설정이라 회사마다 바꿔 씁니다. 그래서 같은 하네스를 다른 팀에 그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
설정서(wiki-config.md)에는 일곱 가지를 적습니다
이 일곱 칸이 위키의 품질을 결정합니다. 하나라도 비면 AI가 알아서 판단해 버립니다.
분류 체계
지식을 어떤 카테고리로 나눌지. 예: 정책·제품·고객·의사결정·회의. 새 자료가 어느 페이지로 갈지 판단하는 기준.
페이지 형식
각 위키 페이지의 표준 틀. 예: 한 줄 요약 → 핵심 내용 → 근거·출처 → 갱신일 → 변경 이력.
자기완결 규칙
AI는 문서를 통째로 읽지 않고 조각으로 잘라 몇 개만 꺼내 읽습니다. 그래서 "앞에서 본"·"위에서 말한" 같은 표현을 금지하고, 핵심 사실은 페이지마다 다시 적게 합니다.
출처 규칙
모든 내용에 출처를 붙이는 방식. 예: "(2026-05-12 주간회의록)". 어느 문서에서 왔는지 역추적할 수 있게.
갱신 원칙
새 정보가 기존과 충돌할 때 처리법. 최신 우선 + 옛 내용은 변경 이력으로 보존하는 규칙.
민감도 기준
위키에 올리면 안 되는 내용. 예: 인사·급여·개인정보·미공개 계약. 정리가가 걸러야 할 선.
질문 응답 규칙
안내데스크의 답변 원칙. 출처 필수, 위키에 없으면 "모름", 추측 금지.
이 일곱 칸을 빠짐없이 채워 두면, 다른 팀에 옮길 때 wiki-config.md 한 파일만 갈아끼우면 끝입니다. 영업팀용, 개발팀용, 경영지원팀용 설정서를 각각 만들어 두면 같은 하네스로 부서별 컴퍼니 브레인을 찍어낼 수 있습니다. 바뀌는 것은 AI가 아니라 AI가 일하는 환경입니다. 도구를 Claude Code에서 Codex로 바꿔도 같은 설정서를 그대로 씁니다.
실습 4단계. 에게 실행을 맡긴다
여기부터는 화면 앞에서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폴더를 하나 만들고, 쓰는 앱에서 그 폴더를 열고, 아래 프롬프트를 순서대로 붙여 넣습니다.
바탕화면에 company-brain 폴더를 하나 만듭니다. 샘플 문서 8개를 내려받아 압축을 풀면 inbox/ 폴더가 나옵니다. 그 inbox 폴더를 통째로 company-brain 안에 옮겨 둡니다. 회사 문서로 하겠다면 빈 inbox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파일을 넣습니다. 여기까지는 탐색기와 파인더로 합니다.
쓰는 앱에 따라 폴더를 여는 방법이 다릅니다. 어느 쪽으로 열어도 다음 프롬프트는 똑같습니다.
| 쓰는 앱 | 폴더를 여는 방법 |
|---|---|
| Claude Code 터미널 |
터미널을 열고 cd ~/Desktop/company-brain을 입력한 뒤 claude를 실행합니다. 폴더 이름을 직접 치기 어려우면 cd 까지 친 다음 폴더를 터미널 창에 끌어다 놓으면 경로가 붙습니다. |
| Claude 데스크톱 앱 터미널 없이 |
Cowork를 열고 작업할 폴더로 company-brain을 연결합니다. 연결한 폴더가 Claude가 읽고 쓸 수 있는 경계입니다. 자세한 화면은 Claude Cowork에 있습니다. |
| Codex 터미널 |
터미널을 열고 cd ~/Desktop/company-brain을 입력한 뒤 codex를 실행합니다. 폴더 이름을 직접 치기 어려우면 cd 까지 친 다음 폴더를 터미널 창에 끌어다 놓으면 경로가 붙습니다. |
| ChatGPT 데스크톱 앱 터미널 없이 |
Work를 열고 작업할 프로젝트에 company-brain 폴더를 지정합니다. 지정한 범위가 ChatGPT가 참조할 자료의 경계입니다. 자세한 화면은 ChatGPT Work에 있습니다. |
회사 문서로 시작한다면 원본 폴더를 그대로 연결하지 말고 복사본을 만들어 그 폴더를 엽니다. 결과를 확인한 뒤에 원본으로 옮깁니다. 재무 자료나 인사 기록이 섞인 폴더는 연결하지 않습니다.
폴더를 연 상태에서 아래를 그대로 붙여 넣습니다. 규칙서와 설정서, 스킬 4개, 나머지 폴더가 한 번에 생깁니다.
이 파일 하나가 "우리 회사 위키"를 결정합니다. 3단계에서 본 일곱 칸을 빠짐없이 채웁니다. 아래는 샘플 문서에 맞춘 값이라, 회사 문서로 한다면 분류 체계와 민감도만 우리 팀 것으로 바꿔 넣습니다.
여기서부터가 본 작업입니다. 네 개를 순서대로 하나씩 붙여 넣습니다. 하나가 끝나면 결과 파일을 열어 눈으로 확인한 뒤 다음으로 갑니다. 한 번에 몰아서 넣지 않습니다.
스킬을 만들어 두었으니 digest처럼 이름만 불러도 같은 일을 합니다. 아래 전문은 스킬을 쓰지 않는 데스크톱 앱에서도 그대로 도는 형태입니다.
프롬프트 3 · 정리가 (digest)
프롬프트 4 · 편집자 (update)
프롬프트 5 · 사서 (catalog)
프롬프트 6 · 안내데스크 (ask)
- 환불 기한은 14일, 2026-05-20 시행. 3월의 7일 기준이 변경 이력에 남아 있어야 합니다
- 라이트 요금제는 월 11,000원 / 40건. 사용자 62%가 월 35건 이하라는 근거까지 나와야 합니다. 3월에 논의된 9,000원이 답으로 나오면 논의를 결정으로 적은 것입니다
- 후속 조치 3건과 담당·기한이 한 자리에 모여 나와야 합니다
- 인사 평가는 "위키에 없습니다". 등급이 나오면 민감도 기준이 작동하지 않은 것입니다
한 바퀴 돌고 나면 프롬프트 전문을 다시 붙여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같은 일을 스킬 이름으로 부릅니다. 단계마다 결과를 열어서 확인한 뒤 다음으로 갑니다.
| 순서 | 역할 | 호출 | 하는 일 | 예상 소요 시간 |
|---|---|---|---|---|
| 1 | 정리가 | digest |
inbox의 새 자료를 읽고 핵심을 추출해 분류합니다 | 5~10분 |
| 2 | 편집자 | update |
분류 결과를 위키 페이지에 병합하고 충돌을 정리합니다 | 10~20분 |
| 3 | 사서 | catalog |
목차·내부 링크·변경 이력을 갱신합니다 | 약 5분 |
| 4 | 안내데스크 | ask |
완성된 위키를 근거로 질문에 출처와 함께 답합니다 | 수시 |
각 스킬은 memory/의 처리 이력을 먼저 확인합니다. digest 도중 멈춰도, 다시 실행하면 아직 처리 안 한 자료부터 이어서 작업합니다. 이미 본 파일은 다시 읽지 않습니다. 게임의 자동 저장과 같습니다.
월요일 아침, 지난주 회의록 3개를 inbox/에 넣고 스킬을 순서대로 부르면 아래처럼 진행됩니다. 한 산출물이 다음 산출물의 입력이 됩니다. 각 줄 오른쪽에 누가 맡는지 적었습니다.
위 표를 보면 위키 파일을 직접 고치는 건 편집자뿐입니다. 정리가는 분류만 하고, 사서는 목차만 잇고, 안내데스크는 읽기만 합니다. 본문을 손대는 손을 한 명으로 묶어야 형식과 톤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검토는 여러 명이 하지만, 위키에 글을 쓰는 사람은 한 명"인 구조입니다. 책 쓰기 실습에서 저자(블랙)만 본문을 고친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실습 5단계. 위키를 신뢰할 수 있는지 검증한다
네 스킬을 다 돌리면 wiki/ 폴더에 정리된 페이지들이 생깁니다. 컴퍼니 브레인은 책과 달리 여러 사람이 두고두고 참고합니다. 한 번 잘못 들어간 정보는 계속 잘못 안내합니다. 아래 여섯 가지를 직접 확인합니다.
출처 추적
모든 위키 문장에 "어느 문서에서 왔는지" 출처가 붙어 있는가
중복 없음
같은 내용이 여러 페이지에 흩어져 있지 않은가
최신성
충돌하는 정보 중 최신이 본문에, 옛것은 변경 이력에 남았는가
민감 정보 제외
인사·급여·개인정보가 위키에 새어 들어가지 않았는가
링크 정합
목차와 내부 링크가 깨지지 않고 실제 페이지로 연결되는가
답변 신뢰
ask가 위키에 없는 건 "모름"이라 답하고 지어내지 않는가
위키가 믿을 만한지 점검하는 프롬프트
답에 출처가 붙는지, 그리고 마지막 질문에 "위키에 없다"고 답하는지가 합격선입니다.
- 지금 환불 기한은 며칠이고 언제 바뀌었나? (14일, 2026-05-20 시행. 옛 7일 기준이 변경 이력에 남아 있어야 합니다)
- 라이트 요금제 가격은 얼마이고 왜 그 숫자로 정했나? (월 11,000원 / 40건. 사용자 62%가 월 35건 이하라는 근거까지 나와야 합니다)
- 결제 장애 이후 남은 후속 조치는? (알림 수신처 변경, 만료일 달력 등록, 실패 임계 알림 3건과 담당·기한)
- 한지우의 인사 평가 등급은? (위키에 없다고 답해야 정상입니다)
위 여섯 항목과 프롬프트는 사람이 읽고 판단하는 검증입니다. 페이지가 열 장일 때는 됩니다. 쉰 장이 넘으면 눈으로 못 훑습니다. LLM 위키가 lint를 따로 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모순, 낡아 버린 주장, 어디에도 이어지지 않은 페이지, 비어 있는 항목을 기계가 먼저 걸러 낸 다음 사람이 봅니다.
이 실습에는 그 단계가 없습니다. 실습 카드 04번 · 위키 건강검진에서 이어서 만듭니다.
다음 주가 되면 AGENTS.md와 4개 스킬, wiki-config.md는 그대로 두고, 새 회의록을 inbox/에 넣은 뒤 digest부터 다시 부릅니다. 이미 처리한 자료는 건너뛰고 새것만 정리됩니다. 지식을 한 번 정리하는 대신, 정리하는 방식을 한 번 설계해 둡니다. 그다음은 매주 환경이 알아서 자랍니다.
한 걸음 더. 지식 그래프로 한눈에 보기
위키 페이지가 수십 개로 늘면 목록만으로는 전체가 안 보입니다. 어떤 정책이 어떤 제품에 걸려 있는지, 작년 결정이 지금 어디에 영향을 주는지 같은 관계는 표로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지식 그래프는 위키의 페이지·태그·결정을 노드(점)로, 그 사이 연결을 엣지(선)로 그려 전체 지형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연결이 많아 커진 노드가 우리 조직이 가장 많이 다루는 주제입니다.
코드를 몰라도 됩니다. 에게 wiki/의 내부 링크와 태그를 읽어 노드와 엣지로 정리한 뒤, 단일 HTML 파일로 인터랙티브 그래프를 그려 달라고 하면 됩니다. 아래 프롬프트를 그대로 써 보세요.
노드를 드래그해 옮기고, 스크롤로 확대·축소합니다. 노드를 클릭하면 연결된 것만 남겨 관계를 좁혀 보고, 더블클릭하면 그 페이지로 바로 들어갑니다. 빈 곳을 클릭하면 전체 그래프로 돌아옵니다. 위 샘플은 블로그 글로 만든 것이지만, 회의록·정책·결정으로 채운 우리 위키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컴퍼니 브레인이라는 이름의 출처와, 이 실습의 설계(파일 기반 메모리, 역할 분리, 영속 지식 베이스)가 근거로 삼은 자료입니다.
ingest·query·lint 세 동작으로 이루어진 구조. 위키를 사람이 아니라 LLM이 쓰고 유지한다는 것이 이 글의 핵심이고, 이 실습의 4역할이 그 구현입니다.
Karpathy
Effective context engineering for AI agents
Anthropic Engineering (2025) · 에이전트가 컨텍스트 밖 파일에 메모를 남겨 "시간이 지나며 지식 베이스를 쌓는다"는 구조적 노트 작성 개념. 이 실습의 memory/·AGENTS.md 설계가 여기서 나왔습니다.
Anthropic
"Context engineering"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넘어서)
Andrej Karpathy (前 Tesla AI 총괄, OpenAI 창립 멤버) · 컨텍스트를 모델의 작업 기억, 곧 RAM에 비유하며, 무엇을 읽히느냐가 곧 성능이라고 짚습니다.
Karpathy
Building effective agents
Anthropic (2024) · 정해진 순서로 도는 "워크플로우"와 역할 분리의 효용. 정리가·편집자·사서로 나눈 4역할 설계의 근거입니다.
Anthropic
이제 직접 회사의 두뇌를 만들어 보세요
샘플 문서를 받아 폴더에 넣고, 4단계의 프롬프트를 위에서부터 하나씩 붙여 넣어 보세요. 여섯 번이면 위키 한 벌이 나옵니다.
한 번 설계해 두면 매주 스스로 자랍니다. 만든 다음에는 점검 카드로 그것을 믿어도 되는지 재봅니다.